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논쟁 (문단 편집) ==== 청와대의 방문객 수 ==== 이 보고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청와대]]가 개방되었을 경우의 연 방문객 수를 계산할 때 [[청계천]] 방문객 인원수에서 기존 청와대 방문객 수를 차감하여 계산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매 해 [[청계천]] 방문객 수 1,740만 - 현재 매 해 청와대 방문객 수 70만 = 청와대 개방시 예측되는 매 해 방문객 수 1,670만'이라는 논리다.] 이에 대한 근거로 "청와대는 복구된 청계천과 같은 경관을 제공할뿐더러, 역대 대통령이 근무한 곳이라는 특수 가치를 보유"하고, "청와대 전면개방 시 [[경복궁역]]에서 [[경복궁]],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가 개방되는 효과"가 있으며, "청와대와 용산청사를 연결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역대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관광수입(특히, 외국인 관광)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이는 '모든 기존 청계천 방문객의 청계천 방문 횟수만큼 이제는 사람들이 청와대를 방문할 것이다'라는 가정이 있어야 성립한다. 그리고 이는 청계천과 청와대의 차이점을 간과한 것이다. 먼저 청와대는 청계천과 같은 경관을 제공한다고 볼 수 없다. 청와대는 그 자체로 정적인 장원(莊園)이며, 이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https://tour.president.go.kr/tours/about/procedure|#]]. 거칠게 말하면 '기와집'과 '녹지(綠地)'가 전부라는 뜻이다. 반면 청계천은 그 자체로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새를 관람 가능한 생태공원으로서의 역할, [[자전거전용도로]]와 산책로를 통한 생활체육시설로서의 역할, 그리고 주변 도심의 직장인들과 가족들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로 기능한다. 어른과 아이들이 어느 쪽을 더 선호할지는 명약관화하다. 청계천에 비해 접근성과 개발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또 하나의 차이점이다. 청계천복원구역 사업구간은 총 5.8km로, 광화문 [[동아일보]]사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로 부분에까지 이른다.[[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6485&cid=40942&categoryId=33184|#]] 즉, 서울 도심 한가운데를 지난다는 것이다. 당연히 도심 한가운데이므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사방으로 트여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경우 동쪽에는 [[북촌한옥마을]], 서쪽에는 2개의 고등학교[* [[경복고등학교]], [[경기상업고등학교]]]와 [[주한교황청대사관]], 남쪽에는 [[경복궁]], 북쪽에는 [[북악산]]이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접근 방법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즉, 청계천만큼의 '즐길 거리'를 주위에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보고서에서 비교한 두 명소는 상당한 차이점을 가지며, 보고서와 같은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뭣보다도 애초에 '관광객 수'의 계산법부터가 이상하다. 자료에서는 청계천 방문객 수가 약 1,740만명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의 종합현황 보고서에서 비롯된 것으로 CCTV나 육안을 통해 단위 면적 안에 있는 인원을 센 뒤 청계천 전체 면적만큼을 곱해 구한 것이다.[[https://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6355743_29123.html|#]] 즉, '''서울시민 여부도 가리지 않은 상태로 단순히 청계천을 지나가는 사람'''의 숫자인 것이다. 앞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청계천은 도심 한가운데를 지나고 사방으로 트여있어서, '''관광 목적이 아닌 단순 통행 목적으로도 많이 지나다닌다.''' 그런 사람들도 모두 '관광객'으로 쳐서 청와대 개방시 관광객 수로 계산하니, 당연히 엄청나게 뻥튀기가 될 수 밖에 없다.[* 관광수익 계산 방식을 봐도 단순 방문객, 통행인이 아니라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와서 돈을 쓰고 가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내국인 관광객은 평균 5.2만원 정도의 돈을, 외국인 관광객은 평균 약 150만원 정도의 돈을 쓸 것이라며 계산한 결과 청와대 개방시 추정 관광수익이 1조 8천억원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계산하면 청계천 역시 매 해 이보다 약간 더 많은(+70만명 분) 관광수익을 벌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게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는 국내의 다른 주요 관광지 방문객(관광객) 수를 비교해 볼 때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유명한 놀이공원인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방문객의 수는 약 660만 명, 우리나라의 가장 유명한 고궁이자 '역대 왕이 근무하여 청와대와 그 맥락이 비슷한' [[경복궁]]의 방문객 수는 약 534.7만 명이다.[[https://www.yna.co.kr/view/GYH20200715000500044?input=1363m|#]] [[제주도]]의 연간 관광객 수는 1,502만 명이며[[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028|#]], 우리나라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1,725만 명을 넘는다.[[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191226011700038?did=1825m|#]]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청와대의 방문객 수가 연간 1,670.8만 명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의 결론이 현실적인지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재계에서도 이번 보고서는 민망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대응해야 할 경제 현안이 많은 상황인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줄 대기식 입장을 낸다는 건 경제계 이미지를 또다시 얼룩지게 만드는 정치 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집무실 이전보다 전경련의 자중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우리가 졌다, 도저히 (전경련을)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36784.htm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